파나소닉 람대쉬 ES-ST25 사용기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하면 꽤 많은 사용기들이 나오기에 중복되는 부분들과성능, 기능에 관한 부분들은 소략하고 지나갑니다.
우선 구매에 가장 큰 결정을 내리게 된 사용기는
클리앙 - 사용기 게시판에 작년 무렵 올라온 이 글이었다.
장점글쓴이께서 잘 설명해주셨기에 따로이 내가 사용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1. 매우 뛰어나고 깔끔한 절삭력
2. 그에 따른 피부자극 최소화
3. 멋진 디자인
4.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구매대행시)
단점
1. 비싼 가격(*국내정품가 대비)
2. 충전스탠드 없이는 충전이 불가능
우선 난 여지껏 날면도(수동 면도날)만을 고집했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게도 그냥 가장 깨끗하고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쁜 아침길, 성급한 마음에 베이는 실수가 잦아지고 점차 빠른 속도로 자라며
더욱 굵어지는 수염과 피부트러블을 함께한 내 피부는
매일 아침마다 마주하는 날면도를 감당할 수 없을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두어달 전 우연히 필립스의 삼각헤드(?)를 써볼 기회가 있었다.
정확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 최저가가 20만원대의 제품이었다.
피부에 상처 하나 없이 부드럽게 면도는 되었다.
하지만 날면도만큼 깨끗하게 깎이지는 않았다.
(물론 전기면도기에 서툰 내 스킬 문제도 있겠지만…)
그 이후 전기면도기는 나랑 안맞구나 싶어 포기를 했었는데
우연히 위에 언급했던 사용기 글을 보게되었다.
마음이 혹했다.
그 날도 내 턱은 날면도로 인해 벌겋게 쓸려있었다.
더구나 덧글들도 쭉 찾아 읽어보니 또 동양인에게는 삼각헤드보단 일자형 왕복식 헤드가 더 맞고 그 중에서도 브라운보다는 파나소닉이 더 낫다는 의견들이 내 눈을 잠식해갔다.
아무 생각없이 가격을 검색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이었다.
저 글에서 나왔을 당시엔 아마 지금보다 조금 더 비쌌지 않았나 싶다.
내친 김에 평생 써본 가장 비싼 로션보다도 더 비싼 면도용 스킨(?)을 함께 주문했다.
그만큼 내 피부는 면도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고 매일 아침 쓰라린 날면도를 감당하기가 힘들었었다.
Panasonic Lamdash ES-ST25 모델
주문하고 지난 주 배송온 면도기.
색깔이 꽤나 강렬하다. 검정이나 하얀색도 깔끔하고 괜찮아보였다.
3중날 30도 스테인리스 예각날네이버에서 람대쉬 면도기로 검색을 해보면 ES-ST37 모델에 대한 사용기가 많이 나온다.
수염의 양을 감지하는 수염센서
더욱 강력해진 리니어 모터(분당 13000회)로 인한 최대의 절삭력
1시간 충전 - 45분 사용
완전방수로 샤워 중 면도기 사용가능과 간편한 물청소
ST25 모델과의 차이점은 폼클렌징으로 거품을 만들어주는 기능 차이…
자세한 내용은 여기 본진 사이트에 가보면 잘 나와있다.
하지만 난 그동안의 지겨운 습식면도를 청산하고 건식면도만을 할 생각이었기에
거품은 전혀 필요치 않았고 오로지 면도, 그 본연의 성능만을 봤다.
따라서 선택은 간단히 이루어졌다.
LAB Series Electric shave solution
그리고 이 제품이 내가 알기로 유일한 전기면도기용 스킨이 아닐까 하는 제품인데,
전기면도기 사용전 바르고 10초 정도 뒤 면도를 시작하면 된다.
해외직구로 구입한 이 제품과 전기면도기의 배송차가 약 3일 정도 나는 통에 본의 아니게
이 랩시리즈를 사용하기 전과 후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꽤나 차이가 났다.
람대쉬 면도기는 정말 날면도 못지않게 바짝 면도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 반대급부랄까? 아니면 나의 부족한 스킬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피부쓸림이 있었다. 첫날은 턱이 너무 따가워 냉찜질을 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제품이 왔을 때, 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됐다.
나는 드디어 내가 원하던
간편하면서도 아.픔.이 없는 딱 그런 이상적인 면도를 하게 되었다.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 스킨의 유일한 단점은… 엄청난 가격… 아껴 써야한다!
지금까지 약 열흘간 사용을 해본 결과 몹시 만족스러워 올리는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