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힐링쉴드 Superior AR 액정 보호필름 후기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코팅 벗겨짐 이슈가 영 신경 쓰여 귀찮음을 무릅쓰고액정 보호필름을 붙이기로 결정.
가까운 폰트리 지점을 찾았다.
처음 알아본 것은 AFP 올레포빅 필름이었지만 매장에서 점원으로부터 그래픽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과율 높고 선명한 Superior AR 필름을 소개받았고,
올레포빅보다 훨씬 비쌌지만 한번 붙이고 반영구적으로 쓸 요량으로 그 상품을 선택했다.
점원은 상당히 능숙한 솜씨로 2,3분? 만에 부착을 완료
그런데…
화면이 꺼져있을 때 빛을 비춰보니 저가 필름에서나 보이는 무지개 현상이 보인다.
정말 저가 필름에서나 나타나는 그 정도의 심한 무지개현상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자글거리는게 영 신경이 쓰였다.
이상하다고 문의를 하자 점원은 패널 문제라고 했다.
읭?!
화면이 꺼져있을 때인데 패널이 무슨 상관인가??
매장에 있는 견본으로 확인을 해보니 견본은 무지개 현상이 없었다.
게다가 패널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한건,
화면부위 뿐만 아닌 베젤부분을 덮고 있는 필름에서도 확연히 나타나는 무지개현상 때문이었다.
부착한 필름에 하자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 종업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다른 제품으로 다시 붙였는데…
민망하게도 똑같았다. -.-;;
(원래 이런거라니…)
힐링쉴드 제품군 중 가장 비싼 가격대의 필름이 이렇다니 의아했다.
견본은 안그런데 상품은 왜 이렇냐고 묻자 최근 원단(?)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혹시나 싶어 폰트리 힐링쉴드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AFP 올레포빅 제품군은 무지개현상 방지처리가 되어있다는 문구가 있었고,
훨씬 고가의 필름인 AR 제품군에는 그러한 문구가 없었다.
왜그럴까?
100%에 가까운 투과율과 고선명도를 자랑하는 필름에서 이러한 과정이 빠진 것은 무지개 방지 처리 과정에서 선명도가 떨어지기에 그런걸까?
아니면 빛 반사율을 낮추는 과정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걸까?
그런데 또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무지개 현상이 생긴다는 것은 뭔가 균일하게 코팅이 되어있지 않거나 미세한 굴곡이 있기에 빛이 어그러져서일 것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모르면 몰랐겠지만 알고나니 계속 신경이 쓰인다.
AFP 올레포빅 필름이 이것보다는 투과율이 낮다는데 견본으로 봤을 땐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간단 후기
- 일반적인 화면에선 필름 부착전과 후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물론 부착 전보다 반사율은 높아지지만 그리 심하진않다.
- 화면이 꺼져있거나 어두운 배경(나이트 모드)에서는 무지개 현상이 다소 신경 쓰인다.
- 추천한다면? 음… 가격대비 그다지. 차라리 올레포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