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9, 2015

늦은 iPhone 6s Plus 사용기

iPhone 6s Plus 64GB RoseGold

이번에 바꾼 아이폰이다.
기존에 쓰던 폰은 iPhone 5s 32GB SpaceGray 였는데, 구입한지는 2년이 조금 넘었고 얼마 전 리퍼도 받은 터라 배터리를 포함해 아직까지 전혀 불만없이 잘 쓰고 있었지만 문득 웬 바람이 불어서인지 그냥 바꾸게 되었다.

크기는 4인치의 5s가 정말 좋았다.
손에 들고다니기도 편할뿐더러 어떤 주머니에도 가뿐히 들어간다.

아이폰 6s가 4인치가 아닌 이상 어차피 바꾸는거 가장 큰걸로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기존에 잘 사용중이던 아이패드도 처분한 터라 iOS에서의 사용화면에 살짝 답답함도 느끼고 있던터였다.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기종이 6s Plus.
용량은 기존의 32GB 라인이 64GB로 밀리면서 본의 아니게 64GB를 쓰게 되었다.
폰에 이것저것 넣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닌터라 구입한 앱들과 왠만한 노래들, 그리고 자료들을 대부분 넣었음에도 절반의 용량이 남아돌았다. 동영상이 없어서일까?

이상한 리뷰

구입 이틀째, 밖에 들고 나가는데 어떻게 휴대해야할지 모르겠다.
손에 들고다니자니 크기가 어정쩡해 파지가 불안하다. 누군가 살짝이라도 툭 치면 바로 떨어뜨릴것만 같다.
그렇다고 주머니에 넣자니 안들어가는건 아니지만 넣고 빼기도 불편하고 옷이 축 쳐지며 볼품도 없을 뿐더러 무게와 크기때문에 활동이 불편했다.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게 아닐까 자기합리화하며 그냥 가방에 넣는다.

사흘째, 그냥 휴대성은 포기한채 가방에 넣고 다니기로 했다.
다행히도 전에 쓰던 5s보다 진동이 묵직해 가방전체로 오는 진동덕분에 이동중 전화를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5s는 아무래도 작다보니 진동의 세기와 별개로 가방안 공간에서 혼자 진동하는 경우 알림을 놓치기가 부기기수였는데 이건 크기가 크다보니 가방으로 직접 진동을 전달하는게 아닌가 하는 나름 과학적인(?) 생각을 해본다.

나흘째, 어느정도 적응이 된다. 처음엔 길에서 한손으로는 전혀 조작을 못했다.
기껏해야 스크롤 정도? 그런데 이제는 한손으로 대충 탭도 하고 홈버튼도 누르고 할수 있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적응하면 다 하게 되어있나보다.

닷새째, 마음에 든다.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 3D터치의 활용성과 그 유용성을 두고 모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나는 무척이나 잘 사용중이다. 이를 유용하게 지원해주는 앱들이 많이 나왔으며 좋겠다.
즐겨찾기로 등록된 전화번호를 전화 앱에서 3D터치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부터 메세지 앱에서는 최근 메세지로 바로 이동, 적응이 좀 필요하지만 멀티태스킹화면으로의 전환, 그리고 가장 유용하게 사용중인 써드파티앱은 Launch Center Pro이다.

물론 단연 독보적인 기능은 타이핑 중 커서이동이다!!

마음대로 정리

  • 아이패드가 있거나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확실히 6s가 낫다.
  • 패드가 없다면 Plus에 도전해봄도 괜찮다.
  • 플러스모델에서 프레임드랍 이슈가 있다던데 생산성앱 위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5s에서 6sP로 넘어와서인지 전혀 느끼지 못했다. (3d그래픽 게임 같은걸 돌려본다면 느껴질려나?)
  • 슬로모션 동영상 240프레임 촬영은 형광등의 파장까지도 잡아내는 통에 실내에선 무쓸모다 >.< (실내에선 120프레임 추천? ㅋ)
  • 수줍음 많은 남자가 사용하는 로즈골드는 아직 밖에서 꺼내기에 주변 신경이 많이 쓰인다.
  • 새폰이라 너무 좋다.

Dec 17, 2015

Paste app 실행 화면이 뜨지 않을때 해결방법

2015- 12- 17 목 현재 할인중인 클립보드 관리앱 Paste app 입니다.

Paste app을 설치하고 설정에서 ‘Enable Sound effect’ 체크된 상태(Default 상태)에서 실행단축키를 눌렀을때 위와 같은 화면은 나타나지 않고 Beep음만 들린다면…
Paste 앱의 전체화면 실행을 다른 써드파티앱이 막고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Paste 앱 완전종료 후
터미널 앱을 실행

defaults write com.wiheads.paste kPSTPreferencesDisableSpaceSwitchingCheck -bool YES 

입력후 엔터, 그리고 (위 명령어랑 다릅니다.)

defaults write com.wiheads.paste kPSTPreferencesDisableMissionControlCheck -bool YES 

입력후 엔터, Paste 앱 실행.

이상의 정보는 Paste 앱 개발자로부터 직접 받은 피드백입니다.

[Alfred] Tip. 기본검색창에 네이버나 다음 추가하기

대개 Alfred에서 기본 검색엔진인 구글검색이 아닌 네이버나 다음, 나무위키 등을 이용할때, 워크플로우를 사용하거나 또는 Web Search 설정창에서 검색 전 키워드 입력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일단 검색 전 키워드나 워크플로우 호츨 키를 먼저 써야한다는 불편함과 함께 네이버나 다음에서의 한글 검색시 마지막 입력자가 짤리면서 검색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lfred 기본 검색 설정을 따로이 만지지 않았다면 Alfred 호출창에 일반적인 검색시 아마존과 위키피디아가 함께 뜨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국내에서 그다지 사용빈도가 높지않기에 이 대신, 위 이미지와 같이 네이버와 다음을 넣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설정 방법은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추가방법은 Alfred 설정창의 Web Search 부분에 추가되어있던 Custom 검색엔진을 저기서 추가하고 드래그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검색에서 구글이 아닌 네이버나 다음을 가장 위로 올릴 수도 있고, 기존의 아마존과 위키피디아를 그대로 둔 채로 다른 검색엔진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 방법으로 검색을 하면 앞서 말씀드린 키워드 검색이나 워크플로우 검색시 한글 마지막 글자가 짤려 검색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Dec 1, 2015

iMindMap 9 리뷰

얼마전 버전 9으로 새로 업그레이드된 iMindMap 9
마인드맵 앱으로는 여러 유명한 회사들이 있지만 이 회사의 특징으로는 마인드맵 기법의 창시자 Tony Buzan이 앱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본 리뷰의 사용 버전은 9.0.0이다.
여기서는 마인드맵의 기술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앱의 기능적인 부분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특징

Outline Pannel

Outline Pannel을 지원한다.
우측 사이드바에서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은근 편하다.
참고로 Outline Pannel은 이후 소개할 모든 View에서 사용할 수 있다.

Capture View

iMindMap에서는 일종의 스토리라인? 같은 View 모드가 있다.
각 모드간에는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며 작업을 하면서 살펴보고자하는 흐름이나 초점에 따라 해당 모드를 선택해 작업을 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를 사용 해보면 각 View마다 가지는 특징들이 있는데 이 Capture View에서는 큼직큼직한 주제들을 던지고 연결할때 꽤 편했다.
즉 생각의 가장 큰 돌들을 집어내는데 안성맞춤인듯.
일반적인 마인드맵의 줄기와 같은 방식이며 이미지 속 버블(?)들은 앱 내에서 정말 비눗방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때문인지 리소스를 꽤 잡아먹는다.
Capture View에서 이것 저것 만지작대다 보면 맥의 온도가 한없이 올라감을 볼 수 있다.

Brainstorm View

Capture View에서 큰 돌들을 잡아두었다면 Brainstorm View에서 각각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살펴보고 추가하고 조직할 수 있다.
물론 Capture View에서도 가능하지만 조직화하기에는 다소 산만함을 느낄 수 있다.
Capture View와 마찬가지로 Brainstorm View에서 역시 생각나는대로 키보드에 손을 대면 일단 노트는 만들어진다.
해당되는 큰 폴더(?)에서 바로 만들어도 되고, 일단 만든 후 Drag로 해당 폴더에 집어넣어도 된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빨간 선은 이름이 RelationShip Line(?)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서로 연결해두면 다음 단계인 MindMap View에서 마인드맵 줄기와는 따로이 연결선으로 연결된다.

문제는 이 빨간선 연결 작업이 생각보다 그리 매끄럽고 편하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선연결 작업은 Scapple의 방식이 편한데 iMindMap은 그런 방식이 아니다.

차기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에서 가다듬어지면 좋을 것 같다.
해당 사이트에도 언급되어있지만 iMindMap만의 독창적인 특징인 Brainstorm View는 개인적으로 몹시 흥미로웠고, 실제 사용시에도 편리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조직화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시각화된 Outline이랄까?

Mindmap View

이전 단계에서 이 Mindmap View로 이동하면 지금까지의 작업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마인드맵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으로서 마인드맵을 사용자 마음대로 배치하고, 꾸미고,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개발사의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마인드맵인데 이정도??

리뷰

이 앱은 마인드맵을 평면화된 2D방식이 아닌 입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3D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인드맵을 굳이 이렇게까지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다양한 기능들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그러한 기능들이 작업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끼치다보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감이 있다.
(뭐랄까, 워드프로그램으로 문서를 작성하는데 마치 그래픽 영상 툴을 돌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특히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때면 맥의 온도가 한없이 치솟는다.)


장점

차별화된 Capture View와 Brainstorm View
마인드맵에 있어 뛰어난 자유도와 사용자화

단점

마인드맵 앱치고는 꽤 무거운 퍼포먼스 [1]
다소 미흡한 한글지원[2]
엄청난 가격?[3]


  1. 3D 표현을 비롯해 Capture View, 그리고 Mindmap View에서의 Zoom in-out시 퍼포먼스가 꽤나 무겁고 심지어 일부 작업에서는 프레임 드랍까지 느껴진다.리뷰한 기기는 2014년형 맥북프로 13" 중급형이다.
    물론 윈도우 버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맥에서는 그렇다.  ↩

  2. Capture View와 Brainstorm View에서의 기본 폰트는 가독성부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피하는 명조체로 나타난다. 이 기본폰트는 현재버전에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안보인다…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물론 입력 후 하나하나 설정에서 바꿀 수는 있지만 일단 기본 입력은 명조체로 입력된다.
    게다가 구름입력기를 사용중일 경우에만 국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띄워쓰기시 Space bar 한번으로 한글에선 띄워쓰기가 안된다. 두번을 눌러야 한칸이 띄워진다.  ↩

  3. 이제서야 언급하지만 Brainstorm View를 사용할 수 있는 이 앱의 Ultimate 버전 가격은 현재 $235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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