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9, 2014

한글날,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매년 한글날마다,
커뮤니티나 주변인들의 이상한 이야기를 들으며 늘 혼자(?) 외치는 말이지만,

한글과 우리말은 다른 개념이다![1]

Book을 이라고 쓸 수 있는 것이 한글이고,
Book을 이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말이다.

저자의 의도가 더 방대한 범위를 아우를 수도 있겠지만,
한글날이라고 무턱대고 외래어나 외국어에 억지로 순 우리말을 갖다붙이는 것은
순수하게 한글 본연의 뜻을 기리는 것과는 다르다는 말.


  1. 한글은 문자! 우리말은 언어!
    알파벳과 영어 역시 다르다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알파벳을 문자로 사용하는 언어는 비단 영어뿐이 아니지 않은가.
    더불어 한자를 문자로 사용하는 국가도 중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글이 비록 우리말을 담기위해 만들어진 문자는 맞지만 ‘한글=우리말’이라는 개념은 지양되어야 한다.
    우리말은 한글이 있기 이전에도 불충분하지만 한자와 같이 다른 문자로 담겨져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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