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들어 현재, 맥북에서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 중인 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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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나는 글을 쓸 때 마크다운을 주로 활용한다. 일반적인 HWP 문서나 Pages 앱으로 작성하는 문서가 아닌 경우 주로 다음과 같은 앱들을 활용한다.
iThoughts
마인드맵 앱이다.
조금이라도 긴 글을 쓸 경우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을 쓰기 전 아주 기본적인 맥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주제와 관련한 어떤 내용들을 다루어 볼 것인지 범주를 잡고 범주에 해당하는 중주제와 소주제를 생각나는 대로 마구 열거하고 이를 배치하며 뼈대를 만든다.
그리고 이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내보낸 후 마크다운 에디터에서 살을 붙인다.
유명한 마인드맵 앱으로는
- MindManager
- XMind
- iMIndMap
- MindNode
등이 있다. 나는 웬만한 마인드맵 앱들을 모두 써봤는데 iThoghtsX가 가장 내게 맞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있었다.
가장 화려하고 기능이 많은 앱은 iMindMap이다. 당연히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다. 그런데 문제는 앱이 너무 무거웠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면서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앱이 MindNode이다. 이 앱은 배우기가 몹시 편하다. 하지만 내가 쓰던 당시에는 내가 원하는 기능들이 부족했다.
가볍고, 깔끔하면서, 배우기 쉽고, 많은 기능을 가진 앱이 바로 iThoughtsX였다.
이 앱은 iOS도 지원하며 아이패드가 있다면 역시 추천하는 앱이다.
글쓰기에서 마인드맵 다음 단계로 Outliner앱을 쓰는 분들도 더러 계신데 나는 그 정도로 긴 글을 쓰는 일이 드물기에 이 두 단계를 마인드 맵 하나로 단축해 활용한다.
참고로 아웃라이너 앱으로는 OmniOutliner가 유명하며 가장 평도 좋다. 단점으로는 Omni계열사의 앱이 모두 그러하듯 무척이나 고가이다.
OmniOutliner는 한 2년전까지 꽤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지워지기 일보직전의 앱인데 너무 비싼 돈을 들여 구매한 앱이라 그냥 설치만 해두고 있는 상태이다.
앱은 무척이나 좋다. 내가 쓸 일이 없어서 안쓰는 중이다.
Scapple
Scapple을 마인드맵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에 대해 나는 조금 달리 본다.
Scapple은 Mind Map이라기보단 BrainStorming(또는 BrainWriting) 기법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금 더 엄밀히 따지면 저 두 기법의 가운데 위치한다고나 할까?
즉 자유도가 몹시 높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동영상을 한번 보면 모든것이 이해가 간다.
마인드맵 앱과 또달리 사용하는 앱인데 필요한 용도라면 추천한다.
자유도가 있다는 점은 즉, 사용하기에 따라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Ulysses
글쓰기 앱으로 현재 Bear와 함께 유명하다.
Bear가 태그를 지원한다면, Ulysses는 폴더를 지원한다.[1]
과거 구입형 앱이었으나 현재 구독형으로 바뀌었다.
나는 과거 구입형의 버전을 사용중이라 현재 최신 버전이 아니지만 아직 사용에 지장이 없어 그냥 계속 사용중이다.
이 앱의 특장점은 일반적인 Markdown이 아닌 Markdown XL이라는 변형 마크다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비슷한데 조금 사용하기에 조금 더 편리하게 수정된 마크다운이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마크다운에서는 각주를 달 때 일일이 번호를 지정해주고 위치를 확인해야한다. 하지만 Ulysses에서는 각주를 달때 편집시, 실제와 유사하게 위치가 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번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각주가 몇개씩 될때 오류가 날 일이 전혀 없다.
단점으로는 변형 마크다운이라 기본적인 마크다운의 모든 기능이 들어가있질 않다.
이를테면 Strike라던가 문서내 목차[2] 같은 경우 마크다운 명령어 자체가 없다.
Bear 앱과의 비교를 들자면 대부분 대동소이한데 쓰다보면 Bear는 에버노트와 비슷한 메모 노트앱에 가깝다는 인상이 들고 Ulysses는 글쓰기에 특화된 앱에라는 인상이 든다.
나는 이 앱을 아주 잘 사용중인데 왜 구독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매달 $5의 구독료를 낼 정도로 글을 자주 쓰지 않기 때문이다.
즉, 구독료가 너무 비싸다
이 앱의 개발사에게 조금 실망스러운 점은,
나는 이 앱을 iOS에서도 구입하여 잘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구독형으로 바뀌면서 iOS버전의 앱에서는 수정을 못하게 막아버렸다. 자체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동기화하는 것도 아니고 드롭박스나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가 가능한 앱인데 이 부분은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즉 맥에서는 기존의 과거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iOS에서 연동해서 사용하기 위해선 무조건 구독형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버렸다는 점에서 몹시 실망스럽다.
Byword
마찬가지로 마크다운 편집앱이다
이 앱은 Ulysses와는 달리 오로지 기본 마크다운 편집앱으로서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다.
기본 마크다운을 사용할 때 쓰는 앱이다. 너무나도 단순한 앱이라 글쓰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느낌이 든다.
복잡한 글이 아닌 기본적인 마크다운만을 활용한 글을 쓴다면 고가의 다른 앱들이 아니라 Byword를 추천한다.
유사한 앱으로는 iA Writer가 있다. 입맛에 따라 둘 다 추천한다.
참고로 최신 버전 업데이트는 iA Writer가 더 최근이다.
Marked 2
이 앱은 마크다운 텍스트를 편집한다기보단 뷰어 기능에 초점을 둔 마크다운 보조 도구이다.
마크다운 텍스트를 어떤 형태로든 변환시켜 보여주며 마크다운 뷰어 관련 앱으로는 가장 유명한 앱이다.
정가는 대략 $10 언저리인데 이 앱도 가끔씩 번들 앱에 자주 끼워 팔리니 그때를 잘 노려보면 좋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문서를 출력하거나 Export 시킬때 주로 이 앱을 사용한다.
Checkor
맞춤법 확인 앱이다.
참고로 부산대학교와 나라인포테크가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서비스를 응용 프로그램 형태로 만든 것으로 클리앙 맥당의 위쯔님이 만든 앱이다.
앱은 무척 가볍고 빠릿하게 작동하며 군더더기 없이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하다.[3]
글을 쓸 땐 항상 맞춤법을 확인해보는 버릇이 있으면 좋은데 사실 잘 안된다.
이를 용이하게 해주는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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